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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쉽지 않네"…웰스, '차별화' 내세워 진격


웰스, 지난해 매출 성장세 둔화…웰스팜 미니 이어 스마트미러 출격 준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웰스가 렌털 계정 100만 돌파를 위해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전통적인 렌털 제품군에서는 시장을 확대하기 어려운 만큼 차별화된 제품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웰스의 지난해 매출은 2천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렌털 계정 수는 90만 개로 추산된다. 웰스는 최근 몇 년간 100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100만'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웰스 소형 식물재배기 '웰스팜 미니' [사진=웰스]
웰스 소형 식물재배기 '웰스팜 미니' [사진=웰스]

이에 웰스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렌털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존 제품으로는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웰스는 지난달 식물재배기 '웰스팜'의 크기와 부피를 줄인 '미니' 제품을 선보였다. '웰스팜 미니'는 웰스팜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 소형화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부피를 최대 49.5% 줄였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제품과 달리 큐브 형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제품 사면이 뚫린 개방형 구조로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것은 물론 채소의 성장을 돕는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웰스는 웰스팜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웰스는 최근 롯데푸드와 손잡고 '건강 패밀리' 구독 상품을 선보였다. 웰스팜 신규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유제품과 쉐푸드(Chefood)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1년 정기 구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뷰티기기 제품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웰스는 지난해 11월 '웰스 듀얼 초음파 마사지기'를 출시한 바 있다. '웰스 LED 마스크', '플라즈마 케어'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는 뷰티기기다.

'웰스 듀얼 초음파 마사지기'는 물방울 리프팅으로 알려진 고밀도 초음파 피부 탄력 개선 방식을 가정용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3일 만에 1천 대가량이 팔리며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프레임 [사진=웰스]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프레임 [사진=웰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도 일찍이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웰스는 지난 2018년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시작한 뒤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IT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웰스는 올해 초 '웰스 수면케어 솔루션'이 적용된 매트리스 2종과 프레임 4종을 내놨다. 웰스 수면케어 솔루션은 매트리스에 IoT 수면기어 센서를 장착해 잠을 자는 동안 뒤척임, 호흡 등 수면 습관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바른 수면 맞춤 관리 팁도 제공한다.

웰스는 이달 '스마트미러' 렌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미러는 거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피부 상태 등을 진단해준다.

웰스 관계자는 "1인 가구, MZ세대 등 타깃층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디자인을 강화하고, 사이즈를 줄인 미니멀한 제품 등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웰스는 올해 초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웰스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영업을 전담하고 있는 '웰스 플래너'를 전면 배치했다. 기존에는 제품 관리와 영업을 함께 담당하는 '웰스 매니저'를 주축으로 영업을 진행해왔다.

웰스 관계자는 "영업만 집중하는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며 "렌털 계정 수 100만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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