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LG CNS가 '언어 AI랩(AI LAB)'을 신설했다. '언어 AI LAB'은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AI를 연구해, AI고객센터와 챗봇 등의 AI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LG CNS는 '언어 AI랩' 신설로 기존에 운영하던 비전 AI랩, 데이터 AI랩, AI 엔지니어링 랩과 함께 4대 AI 연구소(LAB) 세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AI랩 경영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언어 AI랩’은 고객사에 제공하는 AI컨택센터(AICC)와 챗봇 등의 기술을 고도화한다. LG CNS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AI컨택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LG CNS는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KorQuad)'를 개발해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언어 AI랩은 AI 교과서 제작에 이어, 교과서를 AI에 효율적으로 학습시키는 방법을 연구개발한다.
비전 AI랩은 시각 영역의 AI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LG CNS는 비전 AI랩의 연구 결과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물류센터의 화물분류(대형·소형·이형 등)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제조 공정에 비전검사 AI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AI랩은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AI를 접목시켜, 고객사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특히 ‘이상탐지’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사용 값이 증폭되는 부분을 감지하고 이상 징후를 판단,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AI 엔지니어링 랩/은 AI 알고리즘을 고객사가 실제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하는 방법론을 개발한다. LG CNS는 다양한 AI 사업을 수행하며, AI 알고리즘은 확보했지만 고객사에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시스템에 AI를 적용하는 방법론과 프로세스 정립에 나선다.
LG CNS의 4대 AI LAB을 총괄하는 D&A연구소장 이주열 상무는 "AI 기술을 전문 영역별로 특화해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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