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수주, 분양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금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를 7.3%, 11.2%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건축·플랜트 현장 준공정산 지연과 토목 현장 일회성 원가 발생,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일 수 축소, 대형공사 준공 이후 후속공사 매출 확대 전까지의 공백 발생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지연된 준공정산(약 230억원)은 연내 진행될 예정이며 개선된 해외원가율, 4조6천억원에 달하는 1분기 주택수주 등을 고려 시 실적은 2분기 이후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사우디 마잔, 카타르 루사일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확인된 양호한 해외원가율은 올해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0%, 0.4% 상향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가 높았던 원자재가 상승 영향은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주택·건축 원가율을 이미 보수적으로 반영했었기에, 이로 인한 실적 하향 조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해외수주 확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구체화 등이 예정돼 있어 모멘텀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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