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6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일 만이다. 박효준은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2리에서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올라갔다. 박효준은 3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마크 레이터 주니어에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박효준은 레이터 주니어에 두 번 연속으로 당하지 않았다.
그는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가 됐다. 박효준은 후속타자 다니엘 보글벡이 볼넷을 고른데 이어 키 브라이언 헤이스 타석에 나온 폭투를 틈다 3루까지 갔다.
헤이스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이어 타석에 나온 쓰쓰고 요시이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쳤다. 박효준도 이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박효준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그는 케빈 뉴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피츠버그는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보글벡의 투런포 2-3으로 따라붙었고 쓰쓰고의 2타점으로 4-3으로 역전했다. 피츠버그는 점수 잘 지켜 4-3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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