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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LGU+, 양재내성암호 서비스 시작…넷마블에프엔씨, 블록체인 군단 결성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를 이용해 PQC 티켓예매 과정을 직접 시연한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를 이용해 PQC 티켓예매 과정을 직접 시연한 모습 [사진=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양자내성암호를 개발에 착수한지 3년만에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전 정부 요금인가를 받음에 따라 기존 수요층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 양자내성암호 분야에서만큼은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양자내성암호(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천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을 갖는 암호기술이다.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는 데 수조년 소요하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ROADM)를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이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로 암·복호화하는 방식이다.

켄 헤이그(Ken Haig)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정책 책임자와 한화시스템 정해진 상무가 '지속 가능한 IT를 위한 AWS 클라우드' 주제로 한 AWS코리아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WS코리아]
켄 헤이그(Ken Haig)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정책 책임자와 한화시스템 정해진 상무가 '지속 가능한 IT를 위한 AWS 클라우드' 주제로 한 AWS코리아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WS코리아]

◆"63빌딩, AWS 클라우드로 탄소배출 확 줄인다"

한화시스템이 63빌딩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 탄소배출량의 정확한 측정·예측을 통해 63빌딩이 최적의 에너지 소비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해진 한화시스템 상무는 21일 '지속 가능한 IT를 위한 AWS클라우드' 주제로 AWS코리아의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E 영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반의 자동화된 정확한 측정이 ESG의 출발점"이라면서, "회사는 에너지 절감을 포함해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탄소배출 관리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63빌딩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AWS 기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데브옵스(DevOps)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은 물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구현했다. 특히,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예측하고, 각 층별 냉난방기, 환풍기, 냉동기 등 에너지소비 시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추천해준다.

더욱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등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또 여러 개의 빌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에너지·탄소배출 관리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정 상무는 "ESG는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영속적인 업무"라면서, "앞으로소 한화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례집' 표지 이미지 [사진=개인정보위]
'2021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례집' 표지 이미지 [사진=개인정보위]

◆개인정보위, '2021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례집' 발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1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개인정보위(위원장 윤종인) 산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처리한 주요 개인정보 침해 구제사례를 엮어 사례집을 펴냈다고 21일 발표했다.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 침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유사 사례를 참고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 사례집에는 총 74건의 사례가 수록됐다. 사건 개요와 합의·결정 내용, 위원회의 법률적 판단 내용 등이 포함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정보주체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18건) ▲수집한 목적 외 이용 혹은 제3자 제공(17건) ▲개인정보취급자의 누설·유출·훼손(9건) ▲열람·정정·삭제·처리정지·동의철회 요구불응(11건) 등이다.

기축통화 아이텀큐브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메타노믹스 생태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넷마블에프앤씨]
기축통화 아이텀큐브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메타노믹스 생태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넷마블에프앤씨]

◆넷마블에프앤씨가 그리는 블록체인 청사진은? 주요 투자사 공개

넷마블 그룹에서 블록체인 사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 청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게임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콘텐츠 전분야를 아우르는 메타노믹스 생태계 구축을 예고해 주목된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월드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참여하는 주요 투자사를 선보였다. 메타버스월드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지난달 흡수합병한 아이텀게임즈의 신규 사명이다. 아이텀게임즈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기축통화인 '아이텀큐브'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메타버스월드를 주목한 업체들의 면면도 공개됐다. 이달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키다리스튜디오를 비롯해 SLL스튜디오(옛 JTBC스튜디오), 메가박스, 초록뱀미디어, '나혼자만레벨업', '전지적독자시점'의 레드아이스스튜디오, 슈퍼캣,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 하이퍼리즘,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투자사는 향후 넷마블에프앤씨가 추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에프앤씨는 'MBX'를 앞세운 넷마블과 '투 트랙'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자회사다. 아이텀큐브를 운영하는 메타버스월드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 2호 펀드'로부터 1천억원 밸류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12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시설 '메타버스 VFX(시각특수효과) 연구소'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K팝 버츄얼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골든브로스' 등 게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 '리나'는 연예 기획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LoL 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 김정균 감독 [사진=박예진 기자]
LoL 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 김정균 감독 [사진=박예진 기자]

◆김정균 LoL 항저우 국가대표 감독 "합숙훈련 반대했다"

"스프링 지표를 우선시한다고 협회에 계속 얘기해왔다."

21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에서 김정균 담원기아 감독이 LoL 국가대표 선발과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9월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는 총 6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6인 선발을 위해 예비 선수 10인은 지난 17일 소집돼 광주로 이동했고 합숙 훈련 이후 오는 22일, 23일 양일 간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e스포츠협회는 중국 팀의 국내 입국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팀 체류 여건 문제로 평가전을 취소했다.

이에 김 감독은 애초에 합숙훈련에 반대했다고 말하며 스프링 지표를 기준으로 6인 로스터를 빨리 결성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냈다. 김 감독의 요청으로 협회는 간담회를 개최해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이날 국대 선발에서 애초에 스프링 경기력 지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협회에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의 지표는 다 지나간 것이며 현재의 지표가 가장 우선순위고 현재 좋았다면 이후에 결과가 좀 하락하더라도 다시 그 다음에 잘할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합숙지표는 불충분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LoL은 팀제이므로 단기간 평가로 좋은 선수를 뽑는 건 어렵다 보고 도움이 된다해도 스프링 지표보다는 낮게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기간 10명을 평가한다고 해도 컨디션, 메타, 패치, 폼 혹은 누구는 연습하다 오거나 쉬다 오거나 등등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이 들어가 지표 가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촉박한 평가전 일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10명을 촉박한 일정에 억지로 끼워 맞춰 평가한 결과를 지표로 보기엔 어려우며, 스프링 지표에 맞춰 6인을 하루빨리 확정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뤄진 3일의 합숙훈련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경기 취소를 알게 된 첫날 휴식했었고 다음날부터 스크림을 진행했다"면서 "당시는 일정 취소가 최선이었고 하루라도 쉬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된 시점에서 협회쪽에 하루라도 빨리 올라가야 한다고 말해 올라왔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 1Q 어닝쇼크…인재확보 위한 쉼표, 비상 자신감↑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에 그친 네이버가 올해 영업비용 효율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발표한 '5년 뒤 연 매출 15조원 달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며, 네이버가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네이버는 2022년 1분기 매출 1조8천452억원, 영업이익 3천18억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 올랐다. 매출 증가폭은 컸지만 영업비용 역시 지난해 대비 27.5% 증가하며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이 나왔다.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약 10%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지난 1년간 직원 수가 상당히 늘어났다. 지난해 연말 기준 네이버의 직원 수는 총 4천678명으로, 2020년 연말 기준 4천76명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4.8%가 증가한 셈이다. 최근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연봉 재원 10%를 늘리기도 했다.

네이버는 올해 지난해보다 다소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공격적인 채용 기조를 재검토하고, 다소 늘어난 마케팅 비용 역시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등 영업이익률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남선 CFO는 "올해부터는 신규 사업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 공격적인 채용 정책 유지의 필요성 등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의 채용 정책은 18%의 순증 속도보다 훨씬 감소한, 코로나 이전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망 사용료' 의무화 추진에…구글 "유튜브 韓 투자 지속 어렵다"

구글이 국회 '망 사용료 의무화법' 심사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구글이 이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한국 시장 투자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일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 입장문을 내고 "한국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망 사용료 의무화법)이 입법화된다면 한국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고, 유튜브가 한국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저해할 수도 있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정보통신법안심사소위(법안2소위)를 열고 망 사용료 관련 법안을 처음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 상관없이 법 통과 자체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거텀 아난드 부사장은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는 경우, 유튜브는 엄청난 비용을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에게, 그리고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 업체에 이중으로 요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이 그간 유튜브가 일궈 온 한국의 유튜브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난드 부사장은 "유튜브는 국회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법률안이 한국 내 유튜브 비즈니스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나아가 한국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설명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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