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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나이츠, 산불 피해 이재민 돕는 ‘사랑의 슛’ 쏜다


4강 PO 첫날 전희철 감독∙허일영∙최부경 기록당 적립금에 팬∙SKT 기금 더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서울SK나이츠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ESG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발표했다.

4강 PO 첫 경기 시작 전 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왼쪽서 4번째), 최부경(왼쪽서 2번째), 허일영(왼쪽서 5번째)가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왼쪽서 3번째)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SKT]
4강 PO 첫 경기 시작 전 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왼쪽서 4번째), 최부경(왼쪽서 2번째), 허일영(왼쪽서 5번째)가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왼쪽서 3번째)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SKT]

전달된 ESG기금은 총 2천만원으로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최부경 선수가 2021-2022시즌 동안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T의 응원기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1승당 20만원을, 허일영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최부경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의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천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 활동이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3월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웃들을 위해 구호키트 지급, 희망하우스(임시주거시설) 설치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기금 전달식에서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 맞이한 첫 시즌에서 SKT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었는데 선수들의 도움으로 신임 감독 최다승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허일영 선수는 “새로운 팀 SK나이츠에 합류하면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SKT의 ESG 경영에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시즌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나이츠의 주장인 최부경 선수도 “SKT의 ESG경영의 취지가 좋아서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팀도 창단 이후 두번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 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T와 SK나이츠는 지난 1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재활용품에서 뽑아낸 친환경 소재를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시즌 내내 ESG 관련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 왔다.

또한 경기에서는 텀블러 사용 촉진 캠페인과 투명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참여하는 팬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KBL에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SK나이츠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T Comm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SKT의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ESG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SK나이츠 프로농구 선수단 및 팬분들과 SK텔레콤이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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