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GM이 다음달부터 부평2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1천200명의 인력을 창원공장 등으로 전환·배치한다.
한국GM은 20일 노동조합과 이같은 내용의 고용 안정과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종업원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한국GM 노사가 이번에 합의한 주요 내용에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 2공장 5월 1일 부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천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된다.
한국GM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대규모 배치전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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