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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희소가치 국내외 상업 부동산 DB 16만건 '확보'


지난 1분기 수주 매출 650억원 돌파…작년 동기 대비 약 70% 상승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알스퀘어가 국내외에서 직접 생산해 희소하고, 유니크(unique)한 16만 건의 상업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업무·상업시설, 물류센터 등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데이터 16만 건을 수집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오피스·리테일 14만 건을 비롯해 국내 물류창고 1만2천건,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DB 1만 건 등이다. 이 데이터는 공공기관이나 타사에 없는, 직접 생산한 희소가치가 있는 데이터라 사업적 가치가 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상업용 건축물 동수는 29만3천706동에 달한다.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을 제외하면 알스퀘어는 전국 대부분의 건축물 정보를 보유한 셈이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국내∙외 16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국내∙외 16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알스퀘어]

알스퀘어는 건축물대장을 통해 알 수 있는 데이터뿐 아니라 임대인이 원하는 입차 업종과 건물 관리 현황 등 정성 정보까지 현장을 뛰면서 직접 확보했다. 가령 임대인의 건물 매각 계획과 연층 사용 및 개별 냉난방 설치 가능 여부, 주차장 24시간 이용 가능 여부, 시간당 주차요금, 화장실 유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데이터로 서비스하는 만큼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도 높다. 지난해 데이터 리서치 전문기업 리서치윈이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알스퀘어의 지난 1분기 수주매출은 6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수주매출(1천200억원)의 절반 수준을 3개월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수주매출은 약 70% 늘었다.

지난해 알스퀘어의 오피스와 리테일, 물류센터 등 부동산 누적 거래액은 6조원(최근 5년 기준)을 넘어섰다. 이 기간 연결한 부동산 면적의 합계는 135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절반에 달한다.

같은 기간 알스퀘어는 부동산 1천건 이상을 연결하며, 연 거래액 2조원도 돌파했다. 지난 2019년(1조원)보다 2배, 2017년 거래액(4260억원)과 비교하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16만 건의 차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오피스와 호텔, 병원,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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