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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만해도 수수료?"…배민, '新광고상품' 사장님 갑론을박 [IT돋보기]


배달의민족, 28일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 출시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28일부터 도입하는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 출시를 앞두고 점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광고 효율 확인을 위해 시범삼아 도입해보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새로운 광고 상품 도입으로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인다.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이달 28일부터 도입한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사장님광장.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이달 28일부터 도입한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사장님광장. [사진=배달의민족]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이달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출시한다. 우리가게클릭은 가게를 고객에게 더 많이 노출하고 싶은 점주를 겨냥한 상품이다. 상품 가입 때는 메인 홈과 검색 홈, 검색 결과, 카테고리 홈 등 더 많은 배민 앱 지면에 가게가 노출된다.

노출만으로는 따로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나 고객이 가게를 클릭할 경우 설정한 예산 내에서 '클릭당 희망 광고 금액'이 차감된다. 차감 금액은 최소 200원에서 최대 600원이다. 광고 기간은 한 달이며, 점주는 최소 5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클릭당 희망 광고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상단 노출 광고 상품 '오픈리스트'를 이용하는 점주가 대상이다.

◆"매출 신장 원하는 점주 니즈에 맞춘 서비스"

현재 배민은 정률제인 오픈리스트와 정액제인 울트라콜 등의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리스트는 음식 카테고리 최상단에 3곳을 무작위로 노출하는 광고 상품이다. 고객 주문할 경우 주문 금액의 6.8%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울트라콜은 오픈리스트 아래 노출되는 광고로 음식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지역(반경 2㎞)에 흔히 말하는 '깃발'을 꽂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깃발 한 개 가격은 8만8천원으로,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여기에 CPC(클릭당 과금) 방식의 새로운 광고 상품을 추가하는 것이다. 앞서 배민은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 결제 서비스 이용 약관 변경을 통해 '우리가게클릭' 서비스 상품 출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본인 가게를 더 많이 노출해 더 많은 주문을 기대하는 업주가 자발적이고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상품"이라며 "매출 신장 차원에서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이달 28일부터 도입한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사장님광장.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28일 새로운 광고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출시한다. 사진은 우리가게클릭 설명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새로운 광고 상품 부담" VS "서비스 가입 필수요소 아냐"

다만 배민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점 업주들은 새로운 광고 상품 도입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기존 오픈리스트와 울트라콜 등의 광고 상품 가입 외 새로운 상품 출시로 금전적인 부담이 더할 것이라는 우려다. 아울러 상단 노출을 위해 과도한 출혈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점주도 있었다. 경쟁 업체의 의도적인 클릭으로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누리 전 빠르게 예산이 소모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더 나아가 우리가게클릭이 확장되면, 오픈리스트를 대체할 것이라는 소문도 확대되는 중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새로운 광고 효율을 살펴보기 위해 시험 삼아 가입해보겠다는 점주도 있다. 중복클릭 일명 어뷰징에 대한 걱정만 없다면, 사업 초기 홍보를 위해 투자해볼 만 하다는 의견이다. 실제 CPC는 기존 사업자보다 노출이 어려운 신규 사업자가 많이 사용하는 방식의 광고다.

한편 이에 대해 배민 측은 "여러 번의 중복 클릭 방지를 위해 앱에 접속한 후, 동일한 광고 노출 지면의 동일 가게라면 이용자당 1회의 클릭에만 과금이 이뤄진다"라며 "30분 이상 앱에서의 활동이 없을 경우에만 이후 접속 시 과금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 형태 중 특이 케이스는 과금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노출 방식 역시 "클릭당 광고 희망가가 높다고 결정이 되진 않고, 업주와 고객에게 최적화된 노출이 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이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라며 "결정은 클릭당 광고 희망 금액 외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되고 희망 금액 자체도 200원~600원 사이에서 정하는 수준이기에, 단순히 자본 여력이 높은 업주가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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