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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견본주택에 'ESG경영'과 '첨단기술' 접목


건설폐기물 최소화하고 소재 재활용 쉬운 마감재 도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ESG 경영과 첨단 VR 기술을 최근 오픈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접목해 견본주택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친환경적인 아이템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목표로 지속적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통상 분양홍보관이나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지어져 분양 후 철거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건설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쉬운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다.

VR존이 구현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사진=한화건설]
VR존이 구현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사진=한화건설]

또한, 녹차와 쑥 등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자재들을 적용해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분양홍보관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부착식 사인물들도 최소화했다. 대신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툴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의 또 다른 특징은 현실감 있는 가상체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하우스의 경우 실제 건립된 유닛을 촬영해 VR 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닛과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화건설은 미건립 유닛과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한화건설은 이 방법을 통해 축소 모형 철거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닛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시설까지 VR을 적용해 체험 범위를 넓히고, 핸드폰 등으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관람객이 포레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입체영상관을 조성했다. 6개의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은 다양한 정보를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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