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김연아 이후 처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에 성공하며 기술점수(TES) 75.62점, 예술점수(PCS) 62.11점, 총점 136.6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9.38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총점 206.0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206.55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이로써 김연아(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16년 만의 일이다.

신지아는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중 23번째로 은반에 들어섰다.

신지아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도 실수 없이 뛰었다.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윤아선(15·광동중)은 총점 195.8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위서영(17·수리고)은 총점 186.72점으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