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로보어드바이저(RA) 핀테크 기업 콴텍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정식 어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일임 서비스를 제공에 나섰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 후발주자인 콴텍이 높은 수익률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콴텍은 개인맞춤형 금융투자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오는 21일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정식 서비스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콴텍 앱은 초개인화 RA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타 플랫폼과 달리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상품에 가입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 플랫폼에선 하나의 계좌에서 하나의 투자상품(전략)만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여러 개의 투자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선 별도 계좌를 개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확인하기 위해선 각각의 계좌 수익률을 투자자가 직접 다운로드 받아 계산해야 했다.
콴텍은 '미니원장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했다. 콴텍 앱에선 투자자가 1천만원을 계좌에 입금해 A투자상품 300만원, B투자상품 200만원, 현금 300만원 등 형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각각의 상품 수익률 뿐 아니라 전체 계좌의 손익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콴텍은 이번 정식 출시 앱을 통해 국내주식형 투자상품 5가지와 해외주식형 투자상품 5가지를 선보인다. 향후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기술 결합을 통해 고객이 보유하거나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의 해체·재조립을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기술과 연계할 계획이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투자자의 성향, 생애주기 등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을 뜻한다.
관텍 관계자는 "RA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받고 비대면 일임 상용화가 가능한 전략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은 콴텍 앱 안에서 다양한 투자상품 풀을 이용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며 "콴텍 앱을 통해나만의 포트폴리오라는 진정한 맞춤형 자산관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의 RA 테스트베드 알고리즘 운영 현황에 따르면 콴텍의 알고리즘은 6개월, 1·2·3년 수익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장기 수익률인 3년 구간에서 수익률 상위 10개 중 8개가 콴텍의 알고리즘이다. 적극투자형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의 경우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년 수익률이 339.53%에 달한다. 적극투자형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3호'(215.45%)와 위험중립형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124.22%) 등도 세 자릿 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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