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브로커리지와 운용손익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순이익은 1천5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순수탁수수료는 1천149억원으로 국내외 주식 약정 감소로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상품판매수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471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1천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해 선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전 분기가 채권운용 및 메자닌 등 시장성 평가손이 발생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중순 급락했던 HSCEI가 같은달 말까지 급반등하면서 파생운용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리지, IB, 운용 사업 전반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2.7%에서 11.3%로 낮췄다"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배당 트랙 레코드를 고려하면 배당 축소는 최소화된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3천200원으로 전년 3천800원 대비 16% 감소에 그칠 전망이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7.8%"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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