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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 점차 승부 '방긋' KIA 꺾고 5할 승률 복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0일과 12일 각각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점차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는 달랐다.

지키는 야구에 성공하며 한 점차 승부에서 웃었다. KIA 추격을 잘 따돌리며 3-2로 이겼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5승 5패로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KIA는 이날 패배로 4승 6패가 됐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신인 조세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안치홍이 적시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1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의 3-2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1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의 3-2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추가점도 바로 이어졌다. 전준우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KIA도 따라붙었다.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황대인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김석환이 홈으로 들어와 한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5회초 1사 상황에서 전준우의 안타에 이어 한동희가 적시 2루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KIA는 5회말 롯데 중견수 실책을 틈타 다시 점수를 내 한 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중간 계투와 마무리의 힘을 앞세워 동점이나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박세웅에 이어 6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간 나균안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7회말 좌완 김유영이 나와 8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은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그는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롯데 승리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1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타선에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14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타선에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대호는 이날 3안타로 타선에 힘을 실었고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를, 최준용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3세이브째(1패)를 각각 올렸다.

이날 개인 3000이닝 투구를 달성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LG 트읜스는 마침내 SSG 랜더스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LG는 2연패를 마감하고 8승 3패로 2위를 지켰다. SSG는 10연승에서 멈춰서며 올 시즌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나온 박계범의 희생 플라이로 5-4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으로 내달렸고 7승 3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면서 2승 8패가 됐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수들이 0-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수들이 0-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삼성은 3연승, 키움은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화와 NC는 각각 3, 5연패 부진에 빠졌고 2승 9패로 공동 최하위(9위)에 머물렀다.

◆15일 KBO리그 선발투수

▲잠실구장 : 타일러 애플러(키움)-최원준(두산) ▲인천 SSG 랜더스필드 : 알버트 수아레즈(삼성)-김광현(SS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이민호(LG)-윤대경(한화) ▲사직구장 : 배제성(KT)-김진욱(롯데) ▲창원 NC파크 : 션 놀린(KIA)-웨스 파슨스(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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