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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오피스 떴다...한컴, '씽크프리3.0' 발표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가 13일 오전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씽크프리'의 업그레이드 버전(v3.0)에 대한 공개시연을 했다.

씽크프리3.0은 문서작성용 소프트웨어(SW)인 'Write', 프리젠테이션용 SW인 'Show', 수식계산용 스프레드시트 SW인 'Calc'로 구성돼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씽크프리3.0과 MS 오피스 간의 양방향 호환을 워드파일, 엑셀파일, 프리젠테이션용 파일 등을 가지고 실제로 보여줬다.

시연에서 오픈오피스의 경우 MS 오피스와 호환과정에서 일부 파일이 형태가 달리 표출되거나 엑셀의 값이 틀려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씽크프리의 경우는 변형없이 호환이 이뤄졌다.

강 부사장은 또 "씽크프리는 용량이 최저 20MB밖에 되지 않아서 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 등에 탑재하기 쉬우며 영어, 일본어 등 15개국 언어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제는 미국도 초고속망이 발달해 있어 시장개척이 훨씬 용이해 졌다"고 덧붙였다.

백종진 사장은 "씽크프리는 윈도는 물론 리눅스, 매킨토시, 유닉스 등 어떤 플랫폼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최고의 대안 오피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씽크프리는 가격이 10만원대로 MS 오피스 20%에 불과해 현재 기능을 30%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MS 오피스와 듀얼오피스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사장은 "씽크프리로 인해 올해 한컴이 목표로 하고 있는 400억원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경상이익 달성의 무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하고 "자회사인 씽크프리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씽크프리3.0을 국내에서는 5월에, 중국과 일본에서는 6월, 미국과 유럽은 7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올 독일 세빗 전시회에서 베타버전으로 출시돼 터키로부터 3만카피를 주문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고 한컴측은 설명했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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