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견조한 실적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가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경 하나금투 연구원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3천116억원, 영업이익은 28.3% 오른 3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3천49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인식된 220억원 수준의 기술료 수익이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핵심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의 견조한 실적과 일부 호흡기 제품의 매출이 성장하며 개별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6% 오른 2천2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경한미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호흡기 제품의 성장으로 16.2% 오른 8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오른 1조2천787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1천35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한미약품의 주요 후보물질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롤론티스(Rolontis)는 지난달 18일자로 BLA resubmission을 진행했으며 CRL Class2로 6개월의 리뷰를 걸쳐 올해 3~4분기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에 NDA를 진행한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PDUFA 데이터는 오는 11월 24일자로 4분기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며 "MSD에 기술 이전된 듀얼 아고니스트(Dual Agonist)는 작년 8월부터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 종료 예정이다. 하반기 중으로 중간 결과 발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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