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엄중 처벌을 강조했다. 최근 쌍용차 인수 소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관련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해 시장의 신뢰가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특정 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사항 기재누락·허위기재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해당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필요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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