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다양한 사내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사원증을 도입·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보가 이번에 도입한 디지털 사원증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entifier)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에 중앙서버와 온라인을 통해 수집되고 통제되던 개인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보 측은 설명했다.
기보는 직원의 스마트폰을 블록체인에 연동시키고, 스마트폰에 사원증 정보와 개인정보를 담아 키를 입력해 증명하는 방식으로 위변조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내업무를 이용하도록 했다.
디지털 사원증을 활용해 임직원들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아 사무실 출입 인증·구내식당 이용 ·회의 출석·업무 알람(push) 등 다양한 사내 업무를 신분증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외부망을 통한 그룹웨어 사용 시 디지털 사원증의 2차 인증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사원증 앱으로 기보 방문객의 방문 요청·승인, 임시출입증 발행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기보는 비대면 전자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12월 디지털지점을 오픈하고 비대면 인터넷 상담, 서류 제출, 전자 약정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기술평가보증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을 기업고객에게도 확대 제공하여 전자 서류 수집, 스마트 계약, 보증 약정 체결, 보증기한 연장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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