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개발 속도…첫 기기는 어떤 제품?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9인치 크기의 폴더블 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폴더블 기기 개발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업계에선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은 중형 기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4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9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이의 해상도(PPI)를 탑재한 기기를 적극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폴더블에 관련된 핵심 기술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소매 제품의 사양을 포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궈밍치는 애플의 폴더블 제품 개발이 초기에 중형 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후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에 이어 아이폰과 같은 소형 기기로 확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하이브리드 방식이거나 폴더블 아이패드가 될 것으로 봤다. 폴더블 아이폰은 오는 2025년은 돼야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애플은 현재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맥북과 아이패드에 탑재될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은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이 폴더블 맥북 출시를 위해 공급자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약 20인치의 대형 폴더블 노트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