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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시아·우크라 휴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코스닥도 ↑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27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5포인트(0.54%) 오른 2755.82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5포인트(0.54%) 오른 2755.82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5포인트(0.54%) 오른 2755.82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억원, 9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3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27%)를 제외하면 전부 상승세다. 현대차, 기아, 삼성SDI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이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LG화학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러이사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진전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8.30(0.97%) 오른 3만5294.19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08포인트(1.23%) 오른 4631.6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4.74(1.84%) 오른 1만4619.6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진행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고위급 휴전 협상에서 러시아는 키예프 주변의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정상회담 일정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S&P500 지수는 0.9% 상승 출발 이후 장중 차익 실현 압력과 러시아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서방국들의 신중한 스탠스 등에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면서도 "성장주 중심의 강세로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39%) 오른 941.52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 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펄어비스, 위메이드 HLB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내린 1천210.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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