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싸이월드가 다음달 2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공식 암호화폐 '도토리'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존 '도토리'는 과거 2000년대 서비스됐던 서비스인 싸이월드의 전자화폐였다. 3천200만 회원들이 싸이월드 내에서 BGM 구매, 마이룸 꾸미기 등에 활용했다. 새로운 싸이월드에서는 '도토리'가 암호화폐로 재탄생한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지난 11개월간의 이벤트를 통해 하루 2만명 정도의 회원들이 아이디를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새로운 싸이월드는 추억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융합된 새로운 SNS 커뮤니티와 메타버스 생태계가 싸이월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플랫폼에 탑재된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 'C2E(Cyworld to Earn)'는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든 싸이월드 이용자들에게 공평하고 합리적인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메인 프로토콜이다.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컨소시엄 포털을 운영해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싸이월드에는 메타버스 요소도 접목된다. 회사 측은 "기존 게임의 확장 형태에 머물고 있던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과 미러월드(MW)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싸이월드는 곧 일상이다'라는 슬로건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후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기술 도입도 검토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생태계의 첫번째 패밀리 코인으로 '코넌'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싸이월드의 데이터베이스를 블록체인화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다. 또 '코넌 드라이브'를 통해 싸이월드 회원들에게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를 하며 돈을 번다'는 것을 도토리와 코넌 코인 등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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