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진성준·박찬대 임명[상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진성준·박찬대 의원을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이 밝히고 "저는 민주당을 견제와 균형, 소통과 화합을 겸비한 원내 1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내수석부대표를 국회 운영과 협상을 담당할 운영수석부대표와 입법,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수석부대표로 나눈 2수석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진 의원을 운영수석부대표에, 박 의원을 정책수석부대표에 각각 임명했다. 먼저 진 의원의 경우 당내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현장 소통과 추진력 있는 성과를 보여준 점이 임명 배경이 됐다. 박 의원은 당내 정책조정위원장과 선대위 수석대변인,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 경험 등 정책, 소통, 홍보 역량이 두루 뛰어났다는 평가다.

진 의원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고사하고 싶었지만, 집권여당에서 야당으로 변화해야 할 상황에서 독배를 자임한 박 원내대표가 함께 일하자고 부탁하는 충정을 뿌리칠 수 없었다"며 "그렇지만 박 원내대표가 그간 성실하고 리더십으로 누구보다 신의 있는 정치활동을 한 분이기에 당신의 지도를 받들어서 잘 보필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으로 소임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힘들고 귀한 책무를 맡게 됐다"며 "혁신, 민생 등 우리 당과 관련된 정책에 있어서 민심을 잘 반영하고 시장의 요구도 헤아리며,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 균형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요일 오후 쯤에는 원내를 대변할 초선 의원 두 분을 대변인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간 말해왔던 것처럼 견제 능력·소통 능력·당내 화합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통해 남은 인선을 내주 월요일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