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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규제완화 기대감에 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회복세'


내리막길 걷던 매매심리, 3월부터 반등 시작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3주 연속 아파트 매수심리가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이 시장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로 이달 들어 3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2월 첫째주 99.1을 기록하며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달 말 86.8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대선 직전인 3월 첫째주에는 87.0, 둘째주 87.5, 셋째주 87.8까지 계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모습 [사진=김성진 기자]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3월 첫째주(90.0)→둘째주(90.1)→셋째주(90.5)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이전주(92.8) 대비 0.03포인트 증가한 93.1을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에 매수세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윤 당선인 이후 기대심리에 따라 매수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는 전세수급지수도 90.0을 기록해 지난주(89.6)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중 은행들이 전세자금대출 등 대출 규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일부 급전세를 중심으로 신규 물건의 전월세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주 경기와 인천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91.7, 92.1을, 전세수급지수는 90.4, 92.6을 기록해 모두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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