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틱톡이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소년 보호 정책 및 기능을 강화한다. 사용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기 원하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24일 틱톡은 청소년 보호 인식 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청소년 보호 인식 미디어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 상무, 심영섭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 등이 참석했다.
앞서 틱톡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청소년 보호 인식 주간을 맞아 '#그냥나답게안전하게'를 주제로 청소년 안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에게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다.
실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언론 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과 메신저 서비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뉴스 이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중심이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사에서 젊은 세대일수록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인터넷 포털을 통한 정보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국내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에서도 디지털 공간으로 정보 유통이 확장되는 것. 다만 디지털 공간의 정보 유통은 행정 규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플랫폼이 스스로가 자율 규제로 불법·유해·디지털 영역에서의 성범죄 관련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유다.
◆청소년 보호 활동하기 위한 기능·정책 꾸준히 업데이트
틱톡 역시 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청소년이 플랫폼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정책과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틱톡은 커뮤니티가 안전한 환경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예시로 틱톡에서는 댓글이나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해 이미지나 동영상 전송이 허용되지 않는다. 해외 연구에서 아동 성 학대 자료 확산이 DM을 통해 연결되고 전파된다는 결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계정이나 콘텐츠가 발견될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삭제한다. 지난해 3분기에만 약 9천100만건의 위반 동영상이 삭제됐다. 이는 업로드된 전체 동영상의 1%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제공하는 기능도 세분했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운영되며, 승인한 팔로워만이 게재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만 16세 미만 사용자는 DM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타인이 사용자의 동영상을 다운로드하거나 듀엣·이어찍기를 하는 것도 제한된다. 가상 선물을 주고받는 기능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보호자 계정을 자녀 계정에 연결해 안전한 사용을 돕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보호자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통해 DM 제한, 비공개 계정, 계정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틱톡은 댓글을 달기 전 '다시 생각해보기' 기능, 키워드 및 코멘트 필터링, 신고 기능, 챌린지 검색시 제공되는 인앱 가이드 등 커뮤니티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틱톡은 "선제적 노력을 위해서 유해한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유해 정보가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행정규제의 수요를 줄여가는 것이 어떠한 면에서 바람직하고 건강한 플랫폼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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