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기부채납하면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HDC현산에 따르면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돼 용산구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HDC현산은 용산문화박물관의 복원을 위해 수립된 자문위원회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해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5월 착공해 철거와 보강 복원, 전시공사 등을 거친 대수선공사를 지난 2월 완료했으며, 최근 개관했다. HDC현산은 용산역사박물관을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경계가 없는 순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산이 추진하고 있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용산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또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621가구 규모로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주)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용산역사박물관과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와 문화공간이 코어가 되고, 아이파크몰의 쇼핑 및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하며, 용산 전면공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도시를 위한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좋은 개발과 운영사업을 통해 지역과 도시를 성장시킴으로써 사람도 성장하는, 사람과 지역을 위한 사회적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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