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뇌 질환 치료제 신약 기업인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효능에 관한 연구 결과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논문(제목: Pharmacological Intervention Targeting FAF1 Restores Autophagic Flux for α‑Synuclein Degradation in the Brain of a Parkinson’s Disease Mouse Model)은 카이노스메드와 충남대 김은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했고, 미국 화학학회 저널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ACS Chemical Neuroscience) 2022년 3월호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해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나타난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를 거론하고 있으나 아직 분명하지 않다. 많은 환자들에게 독성이 있는 알파시누클라인(α-syn) 단백질이 축적, 발견돼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KM-819’는 세포사멸에 관여된 ‘FAF1(세포 죽음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대상으로 신경세포 보호 효과제로 개발됐다. 주요 효능은 자가포식(autophagy) 증가로 알파시누클라인(α-syn)의 분해를 촉진해 축적을 막아준다.
이번 연구 결과는 ‘KM-819’가 ▲세포사멸을 막고 세포를 보호하며 ▲알파시누클라인(α-syn)의 분해를 촉진하고 축적을 감소시켜 독성을 제거하는 두 가지 효과로 파킨슨병의 진전을 저해함을 입증했다.
‘ACS publications’은 1876년 설립된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공식 퍼블리싱 조직이다. ACS 학회는 총 30여 개가 넘는 기술 분과로 나누어져 있으며,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ACS Chemical Neuroscience)’는 신경과학 분야를 다루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KM-819’의 효능이 최초로 확인되고 전 세계 학자들과 글로벌 제약사까지 인지하게 된 것”이라며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각종 신경퇴행성 질환들을 통칭한 ‘시뉴클레인병증’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