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목이슈] 누보, 식량위기 숨겨진 수혜주 '부각'


100배 효율 비료 개발…전세계 6개 대륙 30여개국 수출중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 안보 문제가 화두다. 특히 중국, 미국 등 주요 식량 수입 국가의 정부와 언론은 식량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보가 최근 식량위기 확산과 관련해 숨겨진 수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누보는 세계 최초로 40배 노동 효율의 발포 확산성 비료를 개발, 식량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농업인구의 감소, 고령화에 적합한 형태의 제품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1월 11일 김창균 누보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누보에 대한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누보]
1월 11일 김창균 누보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누보에 대한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누보]

◆ 100배 효율 코팅비료 개발, 전세계 3개사만 보유한 기술 확보

2007년 설립한 누보는 농업자재·비료생산 전문 농업기업이다. 현재는 골프장, 조경, 산림, 도시농업 등에 특화된 자재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누보는 자체 소재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코팅 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제조 기술 ▲발포 확산성 비료 제조 기술 ▲NPS(Nousbo Plant Synergist) 제조 기술을 핵심 기술로 확보했다.

핵심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시그모이드(Sigmoid) 타입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확보한 기술로, 코팅 비료는 비료 성분을 폴리머로 코팅해 용출 기간을 조절하며,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다. 시그모이드 방식으로 비료를 생산하면 질소 공급량을 늘려 기존 비료 대비 사용량을 최대 1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누보는 코팅 비료 제품의 사용량 감소와 온실가스 절감, 비점오염 경감 효과에 있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시비 횟수, 온실가스 배출, 비점오염 측면에서 각각 최대 75%, 67%, 90%를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핵심 기술을 적용한 발포 확산성 비료는 누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료 기술이다. 물에 넣으면 구성 성분이 발포와 함께 확산된다. 자체 확산 효과로 인해 일반 비료처럼 논 안에서 고르게 살포할 필요 없이 논둑에서 단순히 뿌리는 형태로 시비가 가능해,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을 40분의 1 수준만 요구한다.

◆ 해외 인프라 확보 주력…상품 ‘95%’ 직접 개발·생산

누보는 현재 전세계 6개 대륙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50여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등록과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중국은 현지 법인을 설립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캐나다, 브라질, 일본, 독일, 인도, 영국, 베트남, 사우디 등 전세계 각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법인의 경우, 현지 영업과 마케팅 강화 목적으로 텍사스주 댈러스에 설립됐다. 누보는 한국의 생산 거점과 미국 현지의 수요 거점간의 유기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현지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법인도 현지 공략을 위해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국내는 한국 토양과 작물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생산, 국내 4개의 영업부를 거점으로 전국 500여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또한 누보의 비료는 전체 품목 중 95% 이상을 직접 개발, 생산해 유통하고 있으며, 일부 농약도 직접 생산·등록을 진행해 독점 판매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목이슈] 누보, 식량위기 숨겨진 수혜주 '부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