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주가가 2차전지 섹터의 투자심리 냉각으로 부진했지만,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완성차의 생산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올해는 소형전지 사업의 순항을 예상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7억4천만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핵심 전기차(EV) 고객사의 판매가 견조해 전년도 원통형 소형전지 증설 물량이 빠르게 램프업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20년 기준 20GWh였던 원통형 소형전지 생산능력은 지난해 40GWh, 올해 60GWh로 증설될 계획이다. 2년만에 3배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사업은 작년과 올해 일시적인 굴곡을 넘은 후 내년부터 재도약이 시작된다"며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EV용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은 20년 100GWh에서 25년 350GWh로 연평균 28%의 증설이 예상된다"며 "향후 4년간 새롭게 증설되는 물량 250GWh 중 절반이 넘는 160GWh가 미국 주문자위탁생산(OEM)과 현지에 진출하는 조인트벤처(JV) 구조다. 전기차 업황과 무관하게 매출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처음으로 비중 있는 오버행이었던 1개월 확약분(175만주)은 지난달 28일 해제됐다. 당시 2거래일간 187만주가 거래되며 물량을 소화했고, 이틀차에 주가는 상승 반등했다"며 "다음달 187만주의 물량이 확약 해제되지만 큰 부담은 아니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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