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0경기 만에 선발…마요르카, 에스파뇰에 0-1 패배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아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1-2022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6연패 늪에 빠진 마요르카는 6승 8무 15패(승점 26)로 17위에 자리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을 내달린 에스파뇰은 9승 9무 11패(승점 36)를 기록해 11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지난 1월 3일 바르셀로나전 이후 10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마무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기대한 득점은 오히려 에스파뇰이 챙겼다.

에스파뇰은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세르지 다르데의 패스를 받은 라울 데 토마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끌려가던 마요르카는 후반 15분 이강인을 빼고 구보 다케후사를 투입하는 등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에스파뇰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