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굿모닝아이텍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사업 성과를 거둔 가운데, 하반기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로 승부수를 띄운다.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신속 대응하겠다는 포부다.
오정국 굿모닝아이텍 상무는 17일 여의도에서 열린 '잇츠지(It’s G)' 세미나에 나서 하반기 고객 맞춤형 'GIT Daa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VDI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GIT DaaS'에서는 사용자 접속 편의를 위한 사용자 포털과 운영자를 위한 관리자 포털로 제공된다"며 "전문 운영인력이 인프라 관리 등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DaaS는 서비스 제공자가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하는 클라우딩 컴퓨팅 제품이다. VDI는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사용자는 각자 기기를 통해 장소와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다.
특히 GIT DaaS는 고객 환경에 맞춰 온프레미스(On-premise)와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형태로 제공된다.
온프레미스는 전용 데이터센터에 VDI 인프라를 구축해 D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버 네트워크 등 별도 하드웨어 설치가 필요하다. 하드웨어를 비롯해 가상화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 가능하다는 점이 GIT DaaS의 특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의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 D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온프레미스와 비교했을 때 신속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두 가지 방식과 함께 GIT DaaS 인프라를 이용한 서비스 형태도 있다.
오 상무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VDI 운영에 단일 콘솔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사용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자체적인 인프라 구축 없이 사용자에게 빠르게 VDI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업무 연속성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아이텍의 이같은 자신감은 VM웨어 VDI와 자체 개발한 VDI 모니터링 제품 '클로버VDI(Clovir VDI)'의 성과를 배경으로 한다. 굿모닝아이텍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천억원대를 달성했다.
굿모닝아이텍 관계자는 "연초에 800억원대를 예상했는데 VDI 사업 호조로 매출액이 1천억원을 상회했다"며 "코로나19 발생 전‧후를 비교했을 때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빅딜'이 성사된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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