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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국민이 윤석열 불렀듯"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15일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지도가 나와야 (경기도지사에) 나갈 수 있지 않겠냐. 국민들이 강용석 나갈 때 아니라고 하면 못 나가는 거다"라며 "국민이 부른 윤석열이지 않냐. 국민이 강용석을 부르면 나가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 당선인과 자신을 동일 선상에 두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용석 변호사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재입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한 번 나가고 나서 결심한 게 있다"며 "선거는 절대 무소속으로 안 나갈 거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강 변호사는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알려지며 지난 2010년 9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 및 출당 처분을 받았다.

이후 같은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5.9%의 득표율을 얻으며 낙선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내외부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두고 '배신자'라고 저격했다. 유 전 의원이 친박계에서 비박계로 돌아선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유승민이 (경기도지사에) 나온다면 제가 나가야 된다. 유승민을 떨어뜨리기 위해 (꼭 출마하겠다)"며 "유승민이 지금 아직도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으로) 나와 계신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방송 내내 유 전 의원을 ‘배신자’라고 칭했다.

강 변호사는 전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이재명이 경기도를 다 망쳐놨다. 제가 이재명과 엄청 싸워왔다. 이재명에게 고소당한 것만 4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국민의힘에서 경기도지사직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함진규 전 의원뿐이다. 이 밖에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있는 김은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안민석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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