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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자리 나눠먹기' 尹 겨냥 "잘 분배하는 게 실력…민주당은 잘할 것"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할당제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을 두고 "자리를 나눠 먹는 게 아니라 자리를 잘 분배를 하는 것이 곧 정치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쇄신을 통해 잘 분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여성‧지역 할당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을 모셔야 한다"며 "자리 나눠 먹기 식으로 하는 것으로는 국민 통합이 안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박 위원장은 "이렇게 되면 사회적 약자나 다문화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을지 질문이 생긴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인수위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인수위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일단 여가부를 둘러싼 오해를 풀어나가는 게 먼저"라며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이 말하는 폐지 이유도 '더 피해자를 잘 지원하겠다'인데 말이 폐지지 결국 개편"이라고 했다.

이어 "여가부가 이름 때문에 그동안 여성을 위한 부서로만 보인 부분이 있는데 '성평등 가족부' 등의 명칭으로 변경할 수는 있어 보인다"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를 완화하고 또 개선해 나가는 부서는 분명히 필요하다. 전면 폐지라든가 부처를 통폐합해서 그 고유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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