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서진시스템에 관해 사업 다각화와 고객 다변화에 성공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천원을 유지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88.3% 증가한 6천61억원, 영업이익은 1천82.2% 급증한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14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도 사업 다각화와 고객 다변화로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이 최고 실적을 달성한 요인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매출이 신규 고객 확보로 전년 대비 410.5% 증가한 부분과 반도체 장비 부품 매출액도 기존 구미공장 중심에서 신규 화성 사업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자회사 쌤빛(SEMVIT)의 매출도 반영되면서 전년보다 217.2% 증가했다"며 "가정용품, 자동차용, 로봇 등의 기타 부품 매출도 전년 대비 169.1%, 모바일 부품은 전년보다 34.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시스템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서진시스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66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21.2%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모든 사업부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기존 전 사업부의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신규 제품인 컨테이너 매출도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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