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 독일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렉스는 독일거래소 그룹 산하의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Eurex Daily Futures on KOSPI200 Weekly Options)을 상장해 거래(한국시간 18시~익일 05시)한다.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 종료 후, 미결제약정은 장개시전협의거래(07:30~08:30)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기존의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선물, 미국달러선물 야간거래와 동일한 방식이다.
거래소는 이번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야간거래 개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규시장 이후 야간시간대에도 정교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존 유렉스 코스피200월물옵션과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옵션 투자전략을 구사할 기회 확대될 수 있어 파생상품시장에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간시간대 가격형성으로 가격발견과 익일 정규시장의 시장형성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봤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과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날로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시기적절하게 상장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유렉스와 협력사업이 지속·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피터스(Michael Peters) 유렉스 최고경영자(CEO)도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함으로써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소재한 투자자들에게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국시장의 포지션을 24시간 동안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짧은 만기 내 발생하는 이벤트와 관련해 정교한 위험관리가 가능한 수단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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