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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 유력에 이재명 조카 "행복하고 기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될 때쯤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조카라고 밝힌 누리꾼이 "행복하고 기쁘다"고 글을 썼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이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故이재선 씨의 아들이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며 故 이재선 님의 아들 이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이 올라온 시점은 개표율이 90.0%을 넘어선 때로, KBS는 윤 당선인의 득표율을 48.5%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을 47.9%로 전망했을 때다.

이재선 씨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깊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재선 씨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깊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씨는 가수 싸이의 '아버지' 뮤직비디오 영상을 올리며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고 새로운 시대를 나아갈 수 있게 정권 교체가 되도록 힘써준 모든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는 항상 사필귀정을 말했다. 모든 일이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뜻"이라며 "지난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은 설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 정권으로 교체되는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과 행동이 모여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씨는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기쁜 소식 듣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하니 행복한 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재선이라는 이름 석자가 이재명 논란에만 나오는 이름이 아닌 자녀에게 그리우며 멋진 회계사였고 자랑스러웠던 누군가의 아버지였다는 걸 보여 주고 싶어 젊었을 적 아버지의 사진을 같이 올린다"며 아버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 몇 장을 함께 공개했다.

이재선 씨는 이 후보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깊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후보가 이재선 씨 배우자 박인복 씨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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