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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與, 패색 짙어지자 무차별 정치공작… 선거 뒤에도 책임 묻겠다"


"치졸한 공작에 속을 국민 없어… 당장 사과하라"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7일 '김만배 녹취록' 관련 윤석열 자당 대선후보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선거 막판 패색이 짙어지자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정치공작과 여론조작을 무차별적으로 자행했다"며 고강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흑색선전, 표심왜곡이 도를 넘어 용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할 것이고, 선거 뒤에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먼저 이 후보는 시점도 맞지 않고 대장동 범인이 자작극으로 조작한 녹취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고 유포를 독려하는 등 대선 막판 흑색선전을 주동하고 있다"며 "김만배의 거짓 음성파일을 '선관위의 답변을 받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유세차에 송출토록 독려하는 민주당 명의의 문자도 나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6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작년 9월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나눈 대화라며 김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씨는 199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해당 녹취록을 바탕으로 윤 후보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 관련 특검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이 후보 역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널리 알려 달라"며 해당 녹취록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권 본부장은 여당을 향해 "치졸한 정치공작에 속을 국민은 없다. 기획된 정치공작으로 정권교체의 열기를 막을 수 없다"며 "가짜뉴스와 속임수로 국민의 강고한 심판의지를 꺾을 수 없다. 당장 정치공작 중단을 선언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정권교체가 곧 국민 승리"라며 "정치공작과 흑색선전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민주당 세력에 맞서 3월 9일 표로 심판해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녹취록에 대해 "조금 더 확인해야겠지만 짜깁기한 흔적이 굉장히 많다"며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더 조사를 마치고 빠른 시간 내 녹취록 자체에 대해 다시 설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차원의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대응은 다 하겠다"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고 민의를 왜곡할 수 있는 부분에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답했다.

대선을 이틀 앞둔 판세는 윤 후보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이) 이런 네거티브를 왜 하겠나. 판세가 불리하니 역전시키려는 것 같다"면서 "이런 식의 네거티브로는 결코 판세를 엎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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