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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마친 尹, "검총 사퇴 1년… 정권교체 위해 투표 참여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대연동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표한 후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대연동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기표한 후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부산에 방문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딱 1년 되는 날"이라며 닷새 남은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한편 유권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재한유엔평화공원 묘역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작년 3월 4일은 제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와 상식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서 도저히 검찰총장으로서 법 집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퇴한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지막 날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대선을 닷새 남긴 시점에 유엔묘지를 방문해 생각해보니 작년 오늘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유엔평화공원 방문 전 남구청에 들러 사전투표를 마쳤다. 그는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소감을 묻는 말에 "오늘 일정이 부산 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남구청 투표소는 제가 20여년 전 부산에 근무할 때 살던 동네라 감회가 새롭다"고 답했다.

이어 "사전투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국민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엔평화공원 방문 배경에 대해서는 "자유의 국제연대를 상징하는 세계사적인 장소"라며 "정치를 시작하고 진작 방문했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다. 우리나라도 자유의 국제연대 덕분에 자유민주주의를 갖게 됐으니 국제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한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한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후보는 유엔평화공원 방명록에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분들의 희생이 고귀하고 값진 희생이 되도록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착실히 지키겠다. 자유의 국제연대에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윤 후보의 유엔평화공원 방문에 앞서 당 관계자와 지지자, 지역민들이 인근으로 모여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구 곳곳에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환영'이라고 적힌 현수막, 손피켓도 보였다. 두 후보는 전날(3일) 국회에서 단일화를 전격 발표했다.

백브리핑을 마친 윤 후보는 차량에 탑승한 뒤 장소를 떠났다. 윤 후보는 부산 사하·사상·남구를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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