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멈춘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며 "합의에는 확실히 그런 대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군사작전의 표적이 우크라이나의 군 시설과 군사 인프라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인과 민간 시설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추진을 비롯한 나토의 동쪽 세력확장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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