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협회(PBA)와 선수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반전 캠페인'에 동참한다.
PBA는 "최근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전쟁 반대와 평화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PBA 역시 협회와 소속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NO WAR 캠페인에 함께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등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는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고있다. PBA는 "우리 협회도 하루빨리 전쟁 중단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지에 동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여자부) 준결승 종료 후에는 결승에 오른 진출한 임정숙(SK렌터카)과 최지민이 경기 후 'PRAY FOR UKRAINE'와 'NO WAR' 피켓을 들고 반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같은날 남자부 PBA 16강 제3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유니폼 한켠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PBA는 선수들이 반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PBA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NO WAR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처음으로 PRAY FOR UKRAINE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출전한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하루 빨리 전쟁이 중단되어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어리석은 것 같다"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들이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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