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TV토론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법정 TV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과거 저출생 원인을 이야기하시다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 교제가 잘 안된다. 그래서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하셨는데, 윤 후보는 페미니즘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이에 "저는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답변에 이 후보는 "페미니즘은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이를 시정해 나가려는 운동"이라며 "그것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듣고 "(윤 후보께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고 이야기를 하시니 놀라운 말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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