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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 尹 "李 부인 김혜경, 법카 횡령 아닌가"…安 "제게 물을 일 아냐"


李 반발하며 "尹, 입만 열면 거짓말" 비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안 후보에 "이 후보자 배우자께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가지고 소고기, 초밥, 백숙 등 엄청나게 사서 명백한 세금 횡령을 했다"며 "이 후보가 사과하지도 않는데 이런 후보가 공직 사정이나 감찰, 감사 등 공직의 기강을 잡는 게 가능하겠느냐"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이같은 질문에 "그건 제게 여쭤보실 일이 아닌 거 같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기본적으로 공직자는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모두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거기에 대해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질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대화가 끝난 후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논쟁해야 하지만 제가 말을 안 하면 또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윤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경기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지금도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그런 식으로 (토론에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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