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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尹 중앙지검장 시절 '작전주' 투자"…국힘 "터무니없는 의혹"


與 "金, 국정농단 수사 때도 보유"…野 "손해 본 뒤 전량 매도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에도 작전주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 취임 시 김 씨는 도이치파이낸셜과 함께 비정상 급등주, 일명 '작전주'로 의심되는 N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2017년 기준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윤 후보는 당시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만주와 코스닥 상장사 N사 주식 3천450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TF에 따르면 N사의 주가 급등 당시 불특정 다수의 개미투자자에게 '신규사업 발표 임박', '특급재료 발표 예정' 등 N사 주식의 매수를 권하는 사기성 허위 문자가 대량 발송된 바 있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사이버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으며 금융당국 역시 남부지검 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김 씨의 주식투자는 대검찰청 규정에도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검찰은 지난 2016년부터 금융조사부나 특수부 등 기업 내부 정보를 다루는 부서 소속 검사들의 주식투자를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후보는 2016년 12월부터 국정농단 특검에서 파견검사 20여명을 지휘하는 수사팀장으로 삼성 등 대기업 내부 정보를 수사했음에도, 김 씨가 같은 기간 N사와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등에 거액을 투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여당 측 주장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김 씨는 미래에셋대우 계좌에서 2016년 5월 N회사 주식을 3천450주, 3천900만원을 매입했다가 1년이 지난 2017년 6월에 전량을 2천750만원에 손해 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며 "시세조종으로 볼 수도 없거니와, 이게 무슨 의혹 제기의 대상이 될 수 있나.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라 장기간 보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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