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UV 경화 시스템 실리콘 렌즈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납품처는 자율주행 이미지 센싱 검사 장비 업체인 퓨런티어다.
오성호 아이엘사이언스 최고기술경영자(CTO)(이하 오 CTO)는 23일 UV 경화(4-Beam UV CURE System)시스템 실리콘렌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UV 경화(4-Beam UV CURE System)시스템은 자율 주행의 눈 역할을 담당하는 이미지 센싱카메라 필수 검사장비다.
오성호 CTO는 “UV 경화 실리콘렌즈는 투광도가 뛰어나지만 정밀도 등 공정부분에 제한이 많은 유리렌즈를 대신해 이번에 교체된다”며 “정확한 스팟 포인트로 기존의 불안정한 정밀도를 높였으며, 각각 생산해 4번의 과정이 필요하던 공정을 한 번으로 단축, 생산성을 4배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퓨런티어는 자동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인 센싱 카메라의 공정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국내에 일부 센싱카메라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 있지만 퓨런티어는 정밀도와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알려졌다.
오 CTO는 “UV 경화(4-Beam UV CURE System)시스템은 하이비젼시스템에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탑재되는 모바일용 검사장비로 개발돼 사용돼 왔지만 레벨 4(고등 자율주행)로 넘어오면서 사용량이 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사용 외에 B2B(기업간의 거래) 판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하이비젼시스템, 퓨런티어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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