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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LG 초거대 AI '엑사원' 모델 학습 고도화


클라우드 TPU로 AI 모델 학습 시간 단축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LG 초거대 AI 엑사원 모델 학습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구글 클라우드 로고 [사진=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로고 [사진=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하드웨어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도입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고도화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엑사원은 약 3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 시킨 초거대 AI다.

클라우드 TPU는 구글 클라우드 AI와 맞춤형 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첨단 머신러닝 모델의 빠른 반복 학습과 실행을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에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TPU 및 GPU를 도입해 AI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인 모델 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데믹 시기에 유연한 공급이 어려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대신 탄력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진보한 TPU와 AI 학습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었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엑사원의 AI 학습 프레임워크 '링보(Lingvo)'의 최적화와 맞춤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연어처리(NLP) AI 모델 학습 부문에서 특히 뛰어난 리서치 역량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LG AI연구원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의미하는 SOTA(최첨단수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확대해 엑사원의 사전 학습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엑사원 AI 모델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분산 컴퓨팅 성능 덕분에 엑사원의 AI 모델 고도화를 한층 더 빠르게 실현할 할 수 있었다"며, "엑사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초거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만들려는 LG AI연구원의 사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친 굽타(Sachin Gupta)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총괄 부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 학습에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적인 인프라와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 및 연구 기관이 미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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