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의료분야 신기술에 대한 선(先)사용 후(後)평가 시스템도입, 의료산업과 관련 인재 육성 등을 골자로 한 바이오헬스 공약을 발표했다.
윤후덕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바이오헬스 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신의료기술 선(先)사용 후(後)평가 방식 및 정부기관 전문가 영입 ▲백신 원천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 강화 지원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및 정보표준화 확대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인력·예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우선 "지난 10여 년간 시장진입 장벽으로 문제를 야기해왔던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 "혁신적인 신의료기술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고 혁신 의료기술이 적정한 시장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단일 체계하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정책을 추진하는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특별법을 통해)바이오헬스산업의 R&D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 규제와 제도 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원천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원료의약품·의료기기부품 등의 자급화 확대를 위한 지원과 함께 분산된 건강정보를 통합해 조회하는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의료기관 정보표준화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헬스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 생산, 임상시험, 인허가 분야 전문인력을 연간 1만 명 양성하고 종사자 재교육과 특허․규제과학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의과학자와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 융복합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겠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에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바이오헬스산업은 미래의 핵심 산업임과 동시에 보건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이라며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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