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오는 3월 호주에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큐홈코어는 태양광 인버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이다. 이를 이용하는 가구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태양광 모듈과 큐홈코어를 공급하고, VPP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이용해 분산돼 있는 각종 에너지원들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는 VPP 구축에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로, 현재 호주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조성 중이며,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가 연내 다수 예정돼 있다. 한화큐셀은 앞으로 여러 시범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호주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하여 미국, 일본, 한국 시장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도 확보할 예정이다.
실제로 한화큐셀은 다른 국가에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시장과 VPP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안에 유럽에서도 큐홈코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해 9월에는 일본에서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슈프림(Q.Supreme)'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내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당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도 선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VPP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여러 국가에서 VPP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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