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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모노봅 김유란 18위…메달 없어도 빛난 위대한 도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모노봅(봅슬레이 1인승) 김유란(강원도청)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박수가 아깝지 않은 위대한 도전이었다.

김유란은 14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모노봅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26초52로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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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봅은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종목이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출전해 14위에 올랐던 김유란은 2인승 출전권 확보에 실패해 베이징 대회에서는 모노봅에만 나섰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렸던 김유란.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 썰매의 선구자로 첫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분명한 성과다.

육상 허들 선수 출신인 김유란은 대학 졸업 후 운동이 아닌 다른 길을 가려 했지만 학창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코치의 권유로 봅슬레이 세계에 입문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봅슬레이 입문 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베이징에서는 트랙에 적응 기회가 적었던 탓에 기대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한국 여자 썰매도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김유란이다.

한편 여자 모노봅 금메달은 4분19초27을 기록한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가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미국)와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가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험프리스는 베이징 모노봅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봅슬레이 역대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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