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7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60을 기록, 최종 7위에 자리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허리 부상으로 16위(38초53)에 머물렀던 김민선은 4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하며 1초 가까이 기록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500m는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2018년 평창 대회까지 한국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모두 이상화가 따낸 메달로 대회 2연패와 평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이상화의 후계자로 불리며 이번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꼽혔다.
일본의 고 아리사와 10조에 편성된 김민선은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민선은 깔끔한 스타트를 보이며 100m 구간을 10초43으로 통과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다.
중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던 김민선. 하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속도를 붙이지 못하면서 37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38초09라는 저조한 기록에 그치며 17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에린 잭슨(37초04)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일본의 중장거리 강자 다카기 미호(37초12)가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안젤리나 골리코바(ROC·37ch21)가 차지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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