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천908억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조8천77억, 당기순이익 역시 6천4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중공업의 국내외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달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자회사 호실적과 전년도 재무개선 활동 등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수주는 전년 대비 33.0% 증가한 7조3천239억원이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5조5천289억원이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69.3%이며,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부채비율은 171.6%이다. 이달 유상증자 등 추가 재무구조 개선 활동 반영 시 135.6%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8조9천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계획은 각각 7조3천억원, 2천849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사우디 주·단조 공장와 괌 복합화력, 한림해상풍력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4조5천억원 규모이며, 통상적인 기자재·서비스 수주가 약 3조원,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8천억원, 소형모듈원전이 2천억원 규모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