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의 득점포에도 토트넘 홋스퍼는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에 관여했고 득점포까지 가동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승점 36(11승 3무 7패)으로 7위를 유지했다. 승점 28(6승 10무 7패)을 확보한 사우샘프턴은 10위로 올라섰다.
전반 1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딩슛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 하지만 5분 뒤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문전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이를 차단하려던 사우샘프턴 얀 베드나레크가 자책골을 범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전반 23분 아르만도 브로야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호이비에르를 대신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사우샘프턴을 계속 몰아치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넣은 1골을 더하면 시즌 10호 골이다.
리그 득점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이자, 2022년 첫 득점포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35분 모하메드 엘리오누시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후 체 애덤스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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